총면적 75헥타르(ha)에 이르는 일본 최대의 문화재 정원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장구한 세월이 만들어 낸 정원미를 자랑하는 ‘리쓰린코엔 정원'.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풍경이 결코 싫증이 나지 않는 최상의 평온한 공간이라 할 만 합니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미슐랭 관광판' 일본판에서는 최고의 평가점인 별 3개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변함없는 아름다움은 현재에도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수많은 정경 중에서도 봄의 벚꽃, 가을의 단풍은 가히 특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야간조명으로 신비한 색으로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토히라 궁은 옛부터 바다의 신으로서 절대적인 신앙심을 모아 온 곳입니다. 현재는 가가와 현을 방문하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들르는 관광 거점으로서 참배객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유명한 것은 ‘긴 돌계단'으로 참배길부터 본궁까지는 785개 단, 보다 안쪽의 신사까지는 모두 1,368개 단의 긴 돌층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사의 대문으로 가는 길 양측으로는 수많은 선물 가게가 줄지어 있고, 본궁까지의 참배길을 따라서는 일본의 중요문화재인 건축물 등이 보입니다. 또한 현존하는 일본의 가장 오래된 극장인 ‘가나마루자'에서 공연되는 ‘시코쿠 곤피라 가부키 대연극’은 시코쿠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시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세토 내해에 떠있는 ‘쇼도시마 섬’은 소면, 간장, 조림 반찬, 참기름, 올리브 등의 생산이 일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활발한 생산지입니다. 특히 올리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배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영화 ‘24 눈동자'의 무대로서도 유명합니다. 수많은 명소 중에서도 ‘간카케이 계곡'은 뛰어난 경치로 일본의 3대 계곡미의 하나로 손꼽힌 곳으로 철마다 변하는 색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명승지입니다. 특히 가을의 단풍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1300만 년 전의 화산 활동으로 생긴 이 계곡은 장구한 세월에 걸친 풍우의 침식 작용으로 자연의 조형미라고도 할 수 있는 현재의 모습을 창조해 냈습니다. 약 5 분간의 로프웨이로 공중 산책도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세토 내해의 우아한 섬들을 건너 가며 시코쿠와 혼슈를 연결하는 ‘세토 대교'. 해협부 9.4 km에 걸쳐있는 6개의 다리를 총칭하여 ‘세토 대교’라고 부릅니다. 발상으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1988년, 오래전부터 염원한 다리가 개통되었습니다. 선인들이 맡기고 간 희망과 장대한 모습과 함께 현 내외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세토 내해에 테이블과도 같은 모양으로 평평한 대지로 솟아나 있는 야시마는 원래는 섬이었던 용암 대지로 그 형태가 지붕을 닮았다고 하여 ‘야시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전망은 세토 내해 제일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산 위의 각처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섬이 많은 세토 내해를 왕래하는 배와 사누키 평야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